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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가정도 학비지원”

2007-12-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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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 연소득 12-18만달러 가구 10%만 부담

하버드 대학이 10일 중·상위 소득층까지 아우르는 대대적인 학비지원 정책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미 2006~07학년도부터 학비 전액 면제 대상을 연소득 6만 달러 미만인 가정으로 확대했었던 대학은 중·저소득층 학비지원에 이어 앞으로는 연소득 12~18만 달러 사이인 고소득층 가정도 소득의 최대 10%까지만 지불하면 되도록 하는 ‘0~10% 기준 정책’을 발표했다.

연소득 12~18만 달러까지는 소득의 10%를, 12만 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는 소득에 따라 10%에서 단계별로 차등 적용한 비율로 학비를 할인해 지불하고 6만 달러 미만은 전액 면제되는 방식이다.


현재 학비지원 산출방식으로 18만 달러 소득의 가정이 3만 달러를, 12만 달러 소득 가정이 1만9,000달러를 내야했었으나 새로운 학비지원 정책을 적용하면 각각 1만8,000달러와 1만2,000달러만 지불하면 되는 셈이다. 평균적으로 이전보다 학비부담을 3분의1 또는 절반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학비지원 정책에는 또한 학생들의 학비융자 부담액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학비지원액 산출시 학비융자 여부를 아예 감안하지 않기로 했으며, 주택을 소유한 부모의 홈에퀴티 자산도 학비지원금 산출기준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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