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여성 성매매 ‘충격’

2007-1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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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거리 경찰, 아시안 7명 체포

오일샌드로 경제적 붐을 이루고 있는 캘거리까지 한인 성매매 여성이 진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캘거리 경찰은 캘거리 북쪽 24가 에비뉴 5800 블록에 위치한 주택에서 매춘행위를 하는 한인 김 모씨(29세)를 비롯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안 여성 7명과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주민의 제보로 수주동안 감시활동을 벌인 뒤 지난 4일 밤 매춘영업을 하는 주택을 급습, 21세에서 36세에 이르는 이들 여성들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여성들 대부분 정상적으로 비자를 받았거나 아니면 망명자 신분이었다면서 놀라운 것은 캐나다에 도착한지 이틀밖에 안 되는 여성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숀 기싱 경찰은 매춘 여성들이 합법적으로 캐나다 국경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면서 이번 성 매매업소 급습으로 1만 5000 달러 현금과 4만 달러로 추정되는 은행어음 등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장권영 주밴쿠버총영사관 경찰영사는 “이번 사건에 관여된 한인 피의자에 대한 신상과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캘거리 경찰에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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