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알리기에 최선

2007-11-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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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한국문화원 정선희 대표

한인 학생들이 따돌림을 당하지 않게 하고 타인종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입니다.

UIUC 한국문화원 정선희 대표는 이 기관의 목적으로 미 현지 사회에 대한 한국 알리기와 이를 통한 한인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 적응력 제고 등을 꼽았다. 그는 상당수 한인 학생들이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거나 자신이 비주류라고 느끼고 있다며 한국문화원은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이 과정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창립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전하는 직접적 창립 계기는 지난해 미전역에 충격을 줬던 ‘버지니아텍 조승희 사건’. 그는 당시 UIUC에서도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이 비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실제로 아이가 학교에서 ‘조승희’와 연관돼 놀림을 받는 등의 일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알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문화원은 지난 2006년 비영리기관으로 등록한 이래 언어 프로그램, 요리 및 영화 클래스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사진 8명 중 4명은 한인, 나머지 4명은 미국인으로서 한국 연세대 창립자 언더우드 선교사의 손자와 이화여대의 전신 이화학당 창립자 베텔 여사의 증손녀 등 한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명망가들이 이사로 영입됐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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