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노던 밸리 리저널 학군 고교생 마약검사 의무화 고려
2007-11-21 (수)
한인 학생들이 상당수 재학 중인 뉴저지 노던 밸리 리저널 학군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검사 의무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마레스트와 올드태판 등 2개의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노던 밸리 리저널 학군은 이 문제에 대해 공청회를 거친 뒤 교육위원회의 투표 안건으로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이는 지난 봄 이 학군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9학년 학생들 중 59%가, 그리고 12학년 학생들 중 무려 89%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또한 12학년 학생들 중 53%가 마리화나를 경험해 봤다고 대답했다. 민약 이 안이 교육위원회에서 투표에 부쳐져 통과되면 데마레스트와 올드태판의 고등학생들은 마약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된다.
데마레스트 고등학교의 브루스 사바티니 교장은 “이번 안이 교육위원회에서 투표에 부쳐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이에 대한 학부모들과 교육 관계자들,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뉴저지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군은 피쿼녹과 노스 버겐, 시카커스 등 20여 곳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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