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지구촌 들여다 보면…
2007-11-20 (화)
감사해야 할 이유 있네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19일 결코 더 나아진 게 없을 것 같은 세계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감사할 일들이 남아 있다면서 올해 추수감사절에도 감사해야 할 이유가 5가지나 있다고 보도했다.
1. 항공기 추락사고 경이적 감소
2. 세계 유아 사망 1천만명 이하로
3. 90년대초 이후 전쟁 크게 줄어
4. 하루 1달러 연명 극빈층 급감
5. 평균 67세… 장수시대 열렸다
◆항공여행 황금시대...추락사고 사상 최저
올해는 항공기 안전의 황금시대라고 불릴 만큼 사고가 줄고 있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77대의 대형 민항기가 추락, 이중 20대가 치명적인 사고를 당해 855명이 사망했지만 지난해 21억명의 승객이 작년에 비행기로 여행을 한 것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안전기록이다. 특히 미국에서 한해 1,000만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는 1대 뿐이었다.
◆유아사망도 1,000만명 이하로 떨어져
작년에 5세 이하 유아 사망자의 수가 970만명을 기록, 유망 사망률 자료를 조사한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유아 사망자가 1990년 1,000명중 55명에서 2006년에는 27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중국에서도 같은 기간에 유아사망자가 45명에서 24명으로 감소했다.
◆전쟁도 역사가 되고 있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테러가 여전히 헤드라인을 채우고 있지만 1990년대 초 이후 전쟁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1992-2003년 사이 정부가 개입한 무력충돌은 40%가 줄었고 1,0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전쟁은 80%나 감소했다.
◆1달러 최저 빈곤층 줄어
1981년 하루 1달러도 못 되는 돈으로 생활하는 최저 빈곤층이 15억명이나 됐지만 1990년에는 12억5,000만명으로 줄었고 20002년에는 9,850만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역사상 최고 장수시대 열려
50년 전에 태어난 아이는 49년 정도를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의약의 발전과 전염병 예방 접종 등으로 이보다 18년이 더 많은 67세까지는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가에서 위생과 수질이 점점 개선되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의료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어 기대 수명이 최장수국인 일본의 여성의 경우 2050년에는 현재보다 5세가 더 많은 91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