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하지말고 사랑 베풀어야”
2007-11-14 (수) 12:00:00
임인식 금붕어유치원장 전기 출판기념회
금붕어 유치원 원장 임인식옹의 전기‘궁궁을을’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일 오후5시 시카고 구세군 한인 메이페어교회에서 열렸다.
당초 기대에 훨씬 웃도는 200여명이 넘는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은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서 올해 93세의 임인식옹은“보잘것없는 사람이 전기가 출판되어 송구스럽고 미안하다”며“하지만 교만하지 말고 항상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의 제목‘궁궁을을’은 해방 후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자신에게 선친이 전한 말로 스스로를 낮추어 약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 임인식옹은“고향을 떠날 때 선친은 나에게 절대 벼슬을 하지 말 것, 정당에 가입하지 말 것, 돈벌이에 덤비지 말 것 이 세가지를 강조했다” 며 “평생 이 말처럼 사랑을 통해 살 수 있는 길을 위해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현규 시카고 영사와 로욜라 대학 이부덕 교수의 축사가 있었으며 임옹의 장남 임수일씨가 가족들을 소개하는 시간과 임옹의 전기‘궁궁을을’의 저자인 라디오 코리아 조광동 주간의 인사도 있었다. 또한 허정숙씨의 축하 피리 연주와 시카고 세라핌 합주단의 흥겨운 하모니카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임인식옹의 전기‘궁궁을을’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부됐으나 많은 한인들이 특별후원금을 기탁했는데 임인식옹과 저자 조광동씨는 이날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인 모든 후원금은 임인식옹의 뜻에 따라 좋은 목적에 모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섭 기자>
사진: 지난 11일 자신의 전기‘궁궁을을’출판기념회에서 감회를 전하는 임인식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