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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 우수교원 국외 연수단, PS 79 방문

2007-1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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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역할, 한국 치맛바람과 달라

대구광역시교육청 우수교원 국외 연수단, PS 79 방문

뉴욕을 방문 중인 대구광역시교육청 우수교원 국외 연수단이 13일 퀸즈 PS 79 초등학교의 3학년 영어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학부모의 자녀교육 참여를 적극 장려하는 미국의 교육환경은 한국의 치맛바람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한국의 대구광역시교육청 우수교원 국외 연수단(단장 천필수 남대구 초등학교 교장) 11명이 13일 퀸즈 PS 79 초등학교를 방문, 뉴욕 공립학교 교육현장을 둘러보며 미국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연수단을 가장 먼저 맞이한 제니퍼 퍼틸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학부모의 역할과 권리 등을 소개
하며 학부모들의 활동이 공립학교 교육환경 향상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했다. 이에 연수단은 학부모 치맛바람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아직 남아있는 한국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미국의 교육 환경에 놀라움을 표했다.

연수단은 이날 조엘 셕맨 학교장과도 만나 다양한 교육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도서관, 체육관, 강당, 식당 등을 둘러본 뒤 편지쓰기를 배우는 3학년 학급의 영어수업에도 참관했다.퍼틸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한국의 교육청 관계자들이 이 학교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잦은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단의 PS 79 초등학교 방문은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을 통해 퀸즈 25학군 이황용 교육위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10박11일 일정으로 시카고,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등 동부지역을 차례로 방문한 연수단은 뉴욕
지역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친 뒤 13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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