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감기 시작
2007-11-09 (금) 12:00:00
어린이 목감기 유행, 핫 가습기 도움
11월에 들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날이 잦아지면서 어린이를 둔 한인가정에서는 본격적인 감기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이번 감기는 유행성으로 다행히 고열은 동반하지는 않지만 기침과 콧물이 나며 특히 목이 심하게 아파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응 소아과 전문의는“환절기를 맞아 어린이 감기환자들이 늘었다. 하지만 독감은 아니며 환절기 급성 후두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자녀들이 급성 후두염에 걸렸다면 하루에 2~3번 정도 목욕탕에 더운 물을 틀어 스팀이 가득 찬 곳에서 숨을 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찬 공기가 나오는 가습기 보다 더운 공기가 나오는‘핫 가습기’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겨울이 왔다고 창문을 꼭 닫아놓는 것보다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과 권장량의 비타민을 먹는 것이 겨울철 감기예방을 위해 필수”라고 덧붙였다. 김동숙 내과전문의는“일단 가족 중에 감기환자가 있으면 수건, 숟가락, 접시 등을 분리해 쓰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면과 음식, 비타민 C 섭취가 쾌유에 도움이 된다. 보통 1주일 정도면 감기가 떨어지지만 1주가 넘어가면 감기로 인한 합병증이 올 수 있어 꼭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기창 내과전문의는“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감기 걸린 사람들의 직·간접 접촉에 의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고, 집에 있을 때에도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좋다”면서“목감기를 비롯한 감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찬물이나 뜨거운 물보다 체온과 비슷한 정당히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목감기에는 물을 한 모금씩 여러 번 나눠마셔 기관지가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임명환 기자>
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