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셀나무/ 사탄교의 기도 제목 ‘이혼’

2007-11-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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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영국에 있는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의 초청을 받고 제 4회 런던 한인 선교 대회에 강사로 참가했습니다. 재영 목회자 및 선교사 영성 수련회를 겸해서 열린 이번 선교 대회에서 27년 전 런던에서 선교사로 사역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27년 전에 런던을 시끄럽게 한 사건은 소위 ‘사탄 교의 발견’이었습니다. 당시 3,000명의 사탄 교 사제들을 중심으로 추종자들이 3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는 내용이 크리스천 잡지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그들의 기도 제목은 ‘사탄이여, 런던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의 크리스천 가정들을 파괴해 주세요’라는 섬뜩한 것이었습니다. 가정 파괴는 다름이 아니라 이혼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27년 만에 방문한 런던에는 사탄 교 추종자들이 지금도 똑같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금식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이혼’이라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말 2:15-16). 사탄의 실체가 우리 삶의 현장에 얼마나 더 확대되어야 일반인들도 영적인 악의 세력의 실존을 깨닫게 될지 안타깝습니다. 이혼은 사탄 교와 영적 전쟁을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혼할 것을 결심하실 정도로 담대하다면 그 담대함과 결단력을 가지고 가정을 다시 살리는데 힘써 보십시오. 이혼이라는 가정 파괴는 우연히, 성격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악한 사탄의 세력들이 가장 원하는 영적인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귀가 좋아하는 일에 속지마시고 다시 한번 회복에 힘을 쓰십시오. 한 부부가 이혼하면 그 영향이 3, 4대 후손에게 까지 간다는 사실을 생각하시고 부부끼리 마음을 열고 대화하십시오. 가까운 교회의 목사님을 찾아가 상담하시고 사탄이 금식하면서 까지 원하는 일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다시 시작해 보세요. 하나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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