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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 그랜트 125달러 추가 인상

2007-1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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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하 양원이 무상 학자금인 연방 펠 그랜트(Pell Grant)의 2008년도 지급액을 125달러 추가 인상하는데 1일 합의했다.

이날 연방의회가 합의한 교육·보건·노동 부처의 2008년도 지출 예산안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25달러가 추가되면 2008년 기준 펠 그랜트 지급액은 일인당 4,925달러까지 확대된다.

2007년 기준 펠 그랜트 지급액은 4,310달러였지만 지난 9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중·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진학 기회를 돕기 위해 연방 학비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법안(HR 2669)에 서명한 바 있어<본보 9월28일자 A2면> 당초 2008년에는 4,800달러까지 확대될 예정이었다. 연방의회는 이외에도 수학·과학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500만 달러의 예산을 포함, 생의학분야 연구기금으로 10억 달러를, 간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억6,77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2008년도 연방의회 회계연도는 10월 이미 시작됐으나 의회는 12개 분야별 2008년도 예산 지출안을 여태 승인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부시 대통령은 1일 합의된 연방의회의 예산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의회 로비스트들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시 의회 재가결에 필요한 찬성표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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