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 성추행범 밴쿠버 공항서 체포

2007-1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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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영어교사로 활동

(속보) 태국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벌인 혐의로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국제 아동 성추행범 오빌 프랭크 매더 (본보 11월 2일 보도)가 밴쿠버 공항으로 입국 중 캐나다 연방경찰 (RCMP)에 의해 체포됐다고 태국 경찰 당국이 밝혔다.
RCMP는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한 채 두 명의 태국 경찰 관계자는 캐나다 통신사(CP)에 “피의자가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조만간 수사를 위해 송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는 태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고 있지만 캐나다 현행법에도 외국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국내에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규가 있기 때문에 캐나다 당국이 실제 송환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한편 피의자 매더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써리 프레이저 하이츠 인근 주민들은 그가 해외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했다고 밝혔는데 과거 2004년 캄보디아에서 또 다른 아동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체포 당시 일본에서 영어교사로 근무 중이었다고 캄보디아 당국이 발표했었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는 느슨한 치안상태와 부패한 공권력으로 성범죄자들에 대한 단속이 없다시피 해 특히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태국 파타야 해변은 성 관련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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