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TA 운명의 날 하루 앞으로

2007-1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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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고야비치, 막판 타협안에 총력

결렬시 39개 버스노선 폐쇄 및 요금 인상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특별예산배정이 승인되지 않으면 예산 부족으로 인해 시카고시 대중교통국(CTA)이 일부 버스 노선을 폐쇄하고 요금을 인상하게 되는 11월 4일 ‘운명의 날(Dooms Day)’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CTA측은 주의회에서 대중교통기금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되는 사태”라고 해명하고 있다. 주의회에서는 카지노 건설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한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에밀 존스 상원의장, 탐 크로스 주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진영과 판매세 인상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마이클 매디간 하원의장 간에 막판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CTA, RTA 등 대중교통기관들의 단기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자금난 해소안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3일까지 주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4일 일요일부터 폐쇄되는 버스 구간 39개 노선 중에 로렌스를 중심으로 한 시카고 한인 타운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것은 없다. 주로 2차선 이상의 큰 길을 중심으로 러시아워 시간에 추가로 운행되는 익스프레스 버스가 폐쇄된다.

시카고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크게 봤을 때, 남북으로는 어빙팍길에서 피터슨길까지 동서로는 쉐리단길에서 시세로길까지를 기준으로 잡았-을 경우 이 구간 내에 폐쇄되는 버스 노선은 시세로길을 따라 남과 북으로 오고가는 54A번과 웨스턴길을 따라 왕래하는 49번의 익스프레스 추가 노선인 X49번만 폐쇄된다. 일반 49번은 계속 다닌다.

요금 인상의 경우, 현금 승차시에는 출퇴근 러시아워대에는 버스 2.5달러, 전철 3달러로 인상되며 그 외의 시간에는 버스, 전철 모두 2.5달러로 오른다. 시니어, 장애인 등 할인 요금은 탑승시간과 상관없이 예전과 같은 1달러로 변동없다.

시카고 카드나 시카고 카드 플러스의 경우에도 요금이 인상되지 않으며 트랜짓 카드는 러시 아워시간에 전철이 3달러로 그 외의 시간에 전철이 2.5달러로 오른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CTA 웹사이트(www.transitchicag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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