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예술인들의 작품세계 토론
2007-11-01 (목) 12:00:00
‘아트 인스티튜트’한인대학원학생회 공개 강좌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대학(SAIC) 한인대학원 학생회는 10월 31일 다운타운 캠퍼스 콜럼버스 빌딩내 오디토리엄에서 제4회 작품 강좌인 ‘Ready Made Karma’를 개최했다.
SAIC 한인대학원학생회에서 매학기 주관해오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시카고 한인미술협회의 조향숙 회장과 SAIC에서 현대 한국 영화에 대해 강의를 맡고 있는 김형신 강사를 비롯해 대학원생 박무호(인테리어), 이경민(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최은효(조소)씨가 자신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공개 강좌를 펼쳤다.
1980년대에 SAIC에서 섬유 미술을 공부했던 조향숙 미술협회 회장은 자신의 후배들에게 미국와 한국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차이점들과 이제까지 만들어 온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소개했다. 조 회장은 예술을 하는데 나이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 페이퍼 아트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자 콜럼비아 칼리지에 입학했다며 다른 어떤 목적으로 예술을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위해 더욱 정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박무호씨는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의 어떤 동선을 보이는 지에 대해 건축학적으로 분석한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고, 최은효씨는 자신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소비했던 영수증에서 모티브를 얻은 두루마기 모양의 설치 미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경민씨는 언어를 이용한 새로운 환경에서의 진화를 주제로 한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김형신 강사는 한국영화의 현주소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해 독창적인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SAIC 한인대학원학생회의 김현식 회장은 한인 대학원생들이 이 학교에서 다양한 전공 분야를 통해 연마하고 있는 작품세계에 대해 소개하고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었다며 올해는 특별히 조향숙 미술협회장님과 김형신 강사님을 특별 강연자로 초청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었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