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당 예산안 승인 ‘굴욕’감내

2007-1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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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옹 당수 “최근 선거 많아”변명

자유당은 30일 오후 하퍼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받아들이는 굴욕을 감내했다.
스테판 디옹 자유당 당수는 이날 예산안 처리에 앞서 “국내 유권자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너무나 많은 선거를 치렀다”면서 “미니 예산안을 볼모로 보수당의 소수 정부를 무너뜨리지 않을 것”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었다.
그러나 자유당의 예산안 승인은 현 상황에서 선거를 치를 경우 보수당을 이길만한 호재가 없다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옹 당수는 소수 정부를 무너뜨릴 시기를 자유당이 선택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한편 짐 플래어티 재무장관이 발표한 미니 예산안은 개인 및 법인세 인하를 비롯해 GST 1% 삭감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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