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셀나무/ 변화만이 살길이다

2007-10-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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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진화론’에서 말합니다. “결국 살아남은 종은 강인하거나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변화에 잘 대응하는 종이 결국은 영향력을 끼치면서 사회를 이끌어갑니다.

숱한 기업 성공의 신화를 일구어 내어 삼성 맨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한다는 삼성 국내 전략 마케팅 팀장 출신 전옥표 주식회사 삼투(SAMTU) 대표이사가 ‘이기는 습관’(Winning Habit)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원칙을 지켜온 전옥표 씨는 ‘창조와 혁신을 위한 5가지 절차’를 이기는 습관으로 지적합니다.

첫째는 흐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회사 창고에 재고가 쌓여 있다면 망할 징조입니다. 많이 배운 사람의 지식이 머리에 쌓여있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교회를 오래 다니신 분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하여도 혼자 알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의 비결도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본래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회사나 신앙생활이나 처음의 목적을 잃으면 조난당하기 시작합니다. 본래 목적을 잊고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쓸 때 문제가 생깁니다.

셋째는 복잡한 절차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절차와 회의와 결재 서류의 통과 기간이 길어지면 여러 면에서 낭비적입니다. 없어도 좋은 것은 과감히 버릴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자동차를 발명할 당시 과감히 마차를 버렸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넷째는 내가 반대하면 격분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미리 설득하라는 것입니다. 반대할 사람들을 생각하고 미리 대처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비둘기처럼 순전하지만 뱀처럼 지혜로워라”고 가르치십니다. 마지막으로 부작용과 반대를 무릅쓰고 결행하라는 것입니다.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 못 담그고, 한 두 사람 반대 때문에 유익한 일을 못한다면 목적을 이루지 못합니다. 저의 선배 목사는 목사는 기생이 아니므로 모든 사람 비위맞추지 마시고 하나님만 기쁘시게 사세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반대가 있어도 밀고 나가세요고 귀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을 위하여 사소한 것을 버릴 줄도 알고 의를 위하여 사사로움을 버릴 수 있는 용기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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