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고교 기금 모금 행사 성황
2007-10-29 (월)
헌터고교 한인학부모회의 주도로 27일 코리안빌리지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헌터고 2007 가을 기금 모금 행사에서 학생들이 음악 교사 마이클 스트라테추크 씨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헌터칼리지 고등학교의 2007 가을 기금 모금 행사가 헌터고교 한인학부모회의 주도로 28일 플러싱 코리안빌리지 대동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04년에 이어 2회째 한인학부모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헌터고 기부금 마련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돼 기부금은 학교 운영 및 전반적인 사업에 사용된다.교사 및 임직원, 학생, 학부모 등 4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안내로 한국 문화와 음식을 접했고 학부모 가운데 소프라노 홍혜경씨도 개량 한복을 입고 행사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헌터고 한인학부모회의 김상희 회장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돼 학부모들은 물론 학생들은 한국 전통 악기와 사물놀이 연주,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장기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중국 학부모회가 기금 모금 행사에서 1만5,000달러를 기부했는데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인학부모 수잔 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제니 김 양의 학교 생활을 그린 영상 작품과 헤더 최 양의 북 춤을 비롯, 클래식 연주, 사물놀이와 한복 패션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특히 헤더 최(한국명 최경윤) 양은 오북춤으로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 외에도 학부모회는 이날 한국 찻잔 세트와 전통차, 보석함, 액세서리 판매와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 기금 마련에 보탬을 주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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