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상업거래소(CME)는 어떤 곳?

2007-10-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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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거래량 22억건, 세계 2위 규모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는 농축산물, 외환, 귀금속을 비롯해 선물·옵션같은 금융 상품과 외환은 물론 날씨, 부동산 같은 대체 투자 품목 등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분야에 이르는 상품들을 거래하는 곳이다.

CME의 기원은 버터, 달걀, 육류 및 기타 농축산물 매매를 위한 조직적인 시장의 필요에 따라 1871년에 설립한 시카고물품거래소이다. 1972년 세계 최초로 금융 선물상품을 상장했고, 1992년 세계 최초의 24시간 전자거래 플랫폼인 글로벡스(Globex)를 도입했다.


2000년 회원제 조직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했으며 올해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Chicago Baoard of Trade)와 합병해 CME그룹이라는 세계 최고의 선물거래소로 부상했다. 2006년 현재, 거래량 면에서 총 25억건을 계약해낸 한국의 증권선물거래소(KRX)에 이어 CME는 연간거래량 22억 건으로 거래량 기준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 웨커와 매디슨길 교차로에 위치한 40층의 쌍둥이 건물로 시카고 금융지역의 중심부에 있다. 시카고의 관광 명물 중 하나로 예전에는 방문객들도 거래 현장을 유리창 너머로 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관계자, 기자, 귀빈 외에는 방문자 센터의 일부 구역만 오픈되고 있다.

참고로 파생상품은 옥수수, 쌀 등 기초자산의 가격변화에 따라 변하게 되는 일종의 금융상품을 말하는데 선물(先物, Future) 상품이란 코스피200선물, 국채선물과 같이 파생상품의 한 종류다. 선물 거래란 현물 거래와 달리, 장래의 일정한 기일에 현품을 인수·인도할 것을 조건으로 하여 매매 약정을 맺는 거래를 말한다. 이번에 CME 글로벡스에 상장될 예정인 코스피 200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스닥 제외) 종목중에 우량 200개 종목을 편입하여 만들어낸 지수인데 1990년을 100 이라고 봤을 때 나타낸 지수이다. 코스피 선물은 KOSPI 200의 선물가격을 말한다. <이경현 기자>

사진: 선물거래소인 CME에서 딜러들이 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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