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코 정부, 문재식 하사 등 아프간 전사 군인 ‘내 고향의 영웅’ 추모식
2007-10-23 (화) 12:00:00
문재식 하사의 대형 사진이 내걸린 도일레스 타운 정부 청사 전신주 앞을 의장대가 지나가고 있다.
(속보)테러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군인들이 ‘내 고향의 영웅’이 되어 돌아왔다. (10월 16일 자 A 15면)
필라 교외 벅스 카운티 정부는 지난 19일 도일레스 타운 정부 청사 앞에서 벅코 출신 전사자 16명에 대한 ‘내 고향의 영웅’(Hometown Heroes) 추모식을 갖고 그들의 대형 사진을 포스터 스타일의 깃발로 각각 만들어 도로 전신주에 내걸었다. 사진 깃발에는 전사자 얼굴과 복무 부대 명칭, 전사 일시 등이 새겨졌다. 전사자 중에는 한인 1.5세 문재식(미국 명 제이 문)하사가 포함돼 있어 그의 아버지 문영환 씨(레비타운 거주) 등 가족들이 참석해 슬픔과 자부심을 느꼈다. 문 하사의 어머니 문기화 씨는 “아들이 이라크로 떠나면서 꼭 돌아온다고 했는데 아직도 오지 않아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면서 “같은 처지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만나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벅스 카운티 정부 커미셔너인 샌디 밀러 씨는 “이들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지만 이들의 공적은 앞으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모식을 준비한 전사자 가족 지원 모임인 골드 스타 패밀리 회원인 루스 스토네시퍼 씨는 “도일레스 타운 정부 청사 광장은 6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아들 크리스토퍼가 뛰어놀던 곳”이라면서 “아들이 자신의 얼굴이 담긴 깃발을 보고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펜 주 정부가 있는 해리스버그에서도 테러와의 전쟁에 희생된 펜 주 출신 군인을 위한 ‘내 고향의 영웅’행사가 준비되고 있으며, 몽고메리 카운티도 이 같은 몽코 출신을 위해 이 같은 추모식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