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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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조 고교 다민족축제

2007-10-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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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 한국문화 알리기 구슬땀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벤자민 카도조 교교에 재학하는 한인학생들이 타인종 학생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19일 학교 강당에서 다민족 연례 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인학생들은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한국의 인기가요를 열창하며 놀라운 가창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 일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태권체조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태권도 검은 띠의 10학년과 11학년 남녀학생 5명으로 구성된 태권체조팀(팀장 박하나)은 “한국문화를 적극 알리고 싶었다”면서 경쾌한 한국 가요의 리듬에 맞춰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간 딱딱하고 격렬한 이미지로 일관됐던 태권도의 또 다른 매력을 타인종 학생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도조 고교는 뉴욕시에서 한인학생이 가장 많이 재학하는 학교지만 그간 다민족 축제에서는 유독 한인학생들만이 참여가 전무했다고. 이에 한인 재학생들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한국문화를 타인종 학생들에게 소개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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