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업 ‘노하우’ 알려드립니다

2007-10-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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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업계도 비즈니스 컨설팅 바람


창업을 결심했지만 경험이나 정보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믿고 상담 받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던 시카고 한인 업계에도 비즈니스 컨설팅 바람이 불고 있다.

비즈니스 컨설팅이란, 한국에서 미국으로 투자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이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수익성 높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얻거나 새로운 업소를 오픈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직종이다.


LA나 뉴욕에는 이미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업체들이 다수를 이루며 이 분야가 하나의 전문 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시카고에는 아직 이렇다 할만한 컨설팅 업체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 중개인이나 브로커를 통해 창업 정보를 얻는데 그쳤고, 정확한 시장 조사 자료나 비즈니스 계획에 대한 검토 없이 무리하게 기존 사업체를 인수했다가 낭패를 보는 한인들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에도 한인 컨설팅 업체가 생겨나 예비 창업주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알링턴하이츠에 소재하는 폴라리스 비즈니스 컨설팅의 스티브 이 대표는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또한 수익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 하려 해도 영어로 진행되는 교육 과정을 잘 못 따라가거나 계약 서류들을 잘 검토해서 좋은 조건으로 가맹점을 따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계약 체결 과정에서 트레이닝까지 번역, 통역, 변호사 섭외까지, E2비자나 투자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열기 위한 모든 과정을 도와드린다”고 전했다.

대형 한인 상가의 신축 붐과 세탁소, 코인런드리, 뷰티 서플라이 등 대표적인 한인 업종의 포화 상태와 불경기로 인해 새로운 업종을 찾거나 창업을 꿈꾸는 한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로부터 비즈니스 컨설팅에 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창업지원사인 엔터프레너에 따르면 최근 가장 유망한 업종 중의 하나는 주스와 스무디 바다. 시장 조사 기관인 멘텔 리포트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스무디 마켓은 약 80% 성장했다. 폴라리스 비즈니스 컨설팅의 스티브 이 대표도 “주스와 스무디는 그 제조 기술을 간단하고 빨리 배울 수 있고, 영어가 부족하고 경험이 없어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 스무디 프랜차이즈 업체와 계약이 성사되면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컨설팅 수수료가 지불되기 때문에 의뢰인들은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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