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유스 나이트’ 청소년 기획팀 준비 한창
2007-10-16 (화)
뉴저지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유스 나이트(Youth Nite)’ 행사가 청소년들의 기획 아래 준비가 한창이다.
유스 나이트 행사는 뉴저지 여성사회 봉사센터(AWCA, 회장 윤미옥) 산하 뉴저지 한인 가정상담소(소장 김경실) 주최로 오는 11월10일 오후 6시 AWCA 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청소년들의 잔치 마당이다.행사는 이중문화 환경 속에서 비슷한 성장 과정을 겪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 등 공통분모를 나누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며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특히 행사 기획에서부터 준비, 실행하는 모든 과정에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토록 함으로써 협동심과 지도력을 기르고 나아가 지역사회 참여정신을 함양시키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행사를 앞두고 매주 일요일 준비모임을 이끌고 있는 청소년 기획위원회의 위원장 편은찬(파라무스 고교 12학년)군은 “지역의 특성상 같은 뉴저지라도 다른 타운의 한인학생들과 교류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날만큼은 한인학생들이 함께 모여 신나게 놀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한인의 정체성을 스스로 깨달아가는 동시에 한인 청소년 네트웍 구축의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뉴욕시’라는 주제 아래 입구에는 포토라인과 레드카펫이 설치될 예정이며 뉴욕시를 재현한 행사장에서 노래와 춤, 밴드연주 등 다양한 무대공연도 계획돼 있다.
청소년 기획위원회는 다양한 끼와 재주를 지닌 한인 청소년들의 공연 참가 신청도 받고 있으며 이달 20일 오후 6시 오디션을 치러 공연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경실 소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의 두 가지 다른 문화 속에서 성장하면서 어느 한쪽에도 동화되지 못하고 소속감을 잃는 경우가 많아 비슷한 문화적, 발달 단계적 경험을 공유하는 또래와 어울리면서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모두 무료로 개방돼 있으며 어른들은 입장할 수 없다.
▲오디션 신청: ucpython@yahoo.com ▲문의: 201-862-111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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