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입대 한인 늘어난다
2007-10-11 (목) 12:00:00
사병·장교 지원 증가세, 학비지원등 혜택 다양
시카고에 사는 한인 이진규씨(23)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오는 17일 미육군 장교로 입대한다. 직업을 바꾸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군대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 이씨는 앞으로 커뮤니티내 한인 업체를 다닐 때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연봉은 물론 복무 중 무료 대학원 진학과 제대 후 공무원 취업 알선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그는 일단 모병관과 3년을 계약했다며 여러가지 베네핏을 받으면서 체력도 기르고 리더십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미군에 입대하는 한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정착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군대가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입대후 2만달러까지 지급되는 현금 보너스부터 복무 중 혹은 제대 후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이 가장 큰 매력이다. 육해공군 모두 가족에 대한 무료 의료 혜택 및 복무 중 학업 지원, 전역 후 취업 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각 지역 모병소로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방국방부 해외출생 군인통계자료도 역시 이같은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군에 자원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은 2005년 10월 현재 4,4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23%나 증가한 수치로 이 중 56%인 2,484명이 육군이며 공군이 1,133명, 해군 671명, 해병 197명 순이다. 다음은 사병을 기준으로 한 군입대 혜택이다.
▲조건: 42세 이하 영주권 혹은 시민권 소지 신체 건강한 남녀 ▲주정부 지원 4년 대학 학비 전액 지원(식비, 교재비, 기숙사비 포함, 이외 한 달 평균 1,200~2,000달러 가량의 수당 지급) ▲군대에서 받는 훈련 역시 대학 학점으로 인정 ▲각종 자격증(간호사, 엔지니어 등등) 취득 및 대학 학점으로 이어지는 특정 훈련 프로그램 ▲영주권자의 경우 입대 직후 1년 이내로 빠르고 간편한 절차로 시민권 취득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주어지는 다양한 현금 보너스 ▲이중언어(한국어 포함) 구사자를 위한 추가 혜택(이등병 기준 기본급 1,200달러에 400~900달러 추가 수당) ▲관심 분야 및 특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150가지 다양한 보직 ▲입대 전 미리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곳을 고른 뒤 훈련을 마치고 배치받는 ‘Station of Choice’ ▲풀타임 대학(원) 진학시 최저 3만5,000달러부터 최고 7만1,000달러까지 36개월간 지급되는 몽고메리 GI BILL(주정부의 학비 전액 지원과 동시 획득 가능) ▲학자금을 빚지고 있을 경우 SLR(Student Loan Repayment) 프로그램에 따라 최고 6만5,000달러까지 국방부에서 대신 상환 ▲군인 할인제도, 세금 없이 이용 가능한 PX 및 각종 군용 오락시설(볼링장, 골프장 등) ▲소득세의 경우 연방세 면제, 주세는 미국내 50개주 어떤 곳에든 납부 가능(대부분 주세가 없는 텍사스주를 선택) ▲전역한 이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취직 혜택 및 프로그램(공무원 지망시 유리) ▲현역 복무중 오후 5시 이후 완전한 개인시간 및 토일 휴무 ▲복무 도중 개인시간 및 주말 활용시 1년 최고 24학점까지 전액 무료로 대학 강의 수강 가능. (문의: 시카고 지역 육군 모병소/773-725-0819, 해군/773-348-4823, 공군/773-348-2446, 해병대/773-545-7855)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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