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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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 인슈런스-은행이냐 보험이냐

2007-10-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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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재정 플랜을 준비하고 싶은 데 어떤 것이 좋을까요”
자녀의 미래를 염려하는 부모들로부터 심심치 않게 받는 질문이다. 이들은 매달 100~200달러씩 내는 플랜에서부터 1년에 수천달러씩 내는 플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자녀들에게 주길 원한다.
이에 대해 필자는 언제나 정확히 비교해 보고 선택하길 권한다. 반드시 은행상품이 좋다거나 아니면 저축성 생명보험이 좋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녀의 나이와 플랜의 목적, 그리고 예산 규모와 부모의 재정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답이 나오고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만족해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여기서 은행의 일반 저축성 상품과 저축성 7페이 유니버설 생명보험을 비교해 보자.
은행상품의 장점은 우선 돈의 입출금이 자유롭고 원금이 처음부터 잘 보존될 뿐 아니라 안전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이자율이 낮고 수익에 대한 세금의 의무가 있을 뿐 아니라 생명보험과 같은 혜택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반면에 생명보험의 장점은 수익과 보험혜택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은행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으며 세금유예 혜택으로 인해 복리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1~5년의 단기적으로 볼 때는 투자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고 돈의 입출금이 은행에 비해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따라서 단기간에 돈을 사용할 목적이라면 당연히 은행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이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목이라면 생명보험도 선택의 여지가 높아진다. 특히 자녀가 차후에 가정을 꾸미고 아이를 기르며 살아갈 때 생명보험이 꼭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한살이라도 이른 나이에 부모들이 자녀의 생명보험을 들어주는 것이 꼭 자녀뿐 아니라 그 이후의 세대들까지 배려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빼놓을 수 없다.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세금유예 혜택이 있는데다 통상적으로 수익률이 은행이자를 상회함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은행상품의 수익을 몇배 정도 앞지르게 된다. 물론 그 수익의 폭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선택의 여지가 충분하고도 남는다.
자녀가 성장해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다 어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부모가 오래전에 마련해 준 보험이 힘이 된다면 이보다 가치 있는 선물이 어디에 있을까. 문의 (213)503-6565
박기홍<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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