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사학위 취득“너무 오래 걸려”

2007-10-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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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2년 소요… 대학들 “기간 단축” 다양한 방법 강구

미 대학계가 박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대학들이 박사학위 취득기간 단축에 나선 것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학위취득 기간을 줄이는 것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중도 포기자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5년 학위취득자 4만3,354명을 대상으로 한 전미과학재단(NSF)과 정부기관의 합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사학위 취득에 소요된 평균기간이 8.2년에 달했으며 교육학 박사의 경우 13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 이상이 논문 준비과정에서 학위취득을 중도 포기했으며 학위취득자 가운데 12%는 5만달러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위취득자의 평균연령도 33세에 달해 모든 면에서 이전 조사에 비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사학위 취득에 따른 학생들의 부담과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각종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소재 480개 대학 연합체인 대학원협의회(CGS)는 수년 전부터 학위취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7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공계 대학원들은 학기 중에 3개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토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논문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프린스턴대학의 경우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비를 면제하거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고 함으로써 취득기간을 2003년 7.5년에서 올해 6.4년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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