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통해 시카고 알린다

2007-10-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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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마라톤등 잇달아 개최…적극 활용해야

시카고에 모처럼 한인사회 안팎으로 굵직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줄을 이으면서 이러한 기회를 이용, 범 커뮤니티 차원에서 한국에 시카고의 훌륭한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민이든, 여행, 사업상 출장이든 궁극적으로는 시카고와 한국간 왕래가 잦아야 결국 한인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에 기인하고 있다. 근래에는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시, 주정부 차원에서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한인들의 노력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시카고에서 장정현 재미대한체육회 회장을 포함, 23명의 임원진과 선수단이 직접 참가한다는 점에서 스포츠를 통한 민간 홍보 사절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선수단은 단지 경기에 출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인 및 경제인 등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직, 간접적으로 시카고의 훌륭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여기에 장정현 재미대한체육회장이 수십 년 만에 LA가 아닌 시카고 출신이라는 점, 시카고한인체육회가 광주체육회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는 부분 또한 시카고에 대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장정현 회장과 조병호 재미동포선수단 단장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시카고의 훌륭한 이미지를 알리는 것”이라는 밝힌 바 있다.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시카고 마라톤 대회,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UIC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2007년 세계권투선수권대회 또한 한국쪽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초대형 이벤트다. 시카고 마라톤 대회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출전한다는 점, 그리고 권투대회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을 겸하고 있는데다 남북 대결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 언론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카고한인체육회 이진 기획실장은 “시카고 한인들이 한국 선수들을 위한 응원및 각종 필요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선수들의 입, 그리고 언론 등을통해 시카고의 훌륭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과 시카고간의 왕래가 잦아야 궁극적으로는 한인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모처럼 찾아온 이 같은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한인회 차원에서도 시카고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 이봉주 선수도 초청하고,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뒷풀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시카고도 적극 홍보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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