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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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숙제 도우미 이용하세요

2007-10-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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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도서관.교원노조 서비스 제공

2007~08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하고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난 요즘 학교에서 제출한 숙제를 해결하느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덩달아 매일 밤마다 골머리를 앓는 가정이 많다.

자녀가 저학년이면 그런대로 부모가 지도해줄 수 있어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가 감당하기에는 난해한 과제들이 많은데다 영어가 부족한 1세대 이민자 부모들이라면 더욱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고자 뉴욕 일원 공립도서관과 뉴욕시 교원노조(UFT) 등에서는 무료로 숙제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인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권장된다.


■Dial-a-Teacher(212-770-3380): 뉴욕시 교원노조(UFT)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숙제 도우미 서비스로 현직 공립학교 교사들이 전화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숙제풀이를 지도해준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 총 10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서비스 이용시간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4~7시다.

■HomeworkNYC.org: 뉴욕 공립도서관, 퀸즈 공립도서관, 브루클린 공립도서관 등이 공동 참여해 시내 유치원~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학생들이 직접 홈페이지를 디자인해 사용할 수도 있으며 각종 도서관 자료를 과목이나 주제에 맞춰 자유롭게 검색도 가능하다. 4~12학년은 주요 핵심과목에 한해 일대일 채팅을 통한 라이브 숙제풀이와 대입 준비도 지도받을 수 있다. 회원 등록은 무료지만 라이브 숙제풀이 서비스는 도서관 카드를 발급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Live Homework Help(www.syossetlibrary.org):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사요셋 공립도서관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숙제 도우미 사이트로 도서관 카드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사설기관이 운영하는 www.tutorialchannel.com, www.tutor.com, www.tutorvista.com, www.GrowingStars.com, www.KnowledgeOnlineServices.com 등도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웹사이트들이다. 유료지만 각자의 필요에 맞게 디자인하는 데에 따라 이용료가 천차만별이며 일부는 기본 서비스에 한해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한편 교육전문가들은 학습효과를 높이려면 학년별로 숙제시간을 적절히 할애하는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며 1~3학년은 하루 20분, 4~6학년은 40분미만, 7~9학년은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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