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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장학생 동북부 52명 시상식

2007-10-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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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장학생 동북부 52명 시상식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회장 김용균)가 29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제7차 시상식을 열고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올해 선발한 총 52명의 장학생에게 총 1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시상식 후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독수리처럼 비상하라. 높이 날아올라 남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가능성의 세계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라!”

29일 열린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회장 김용균)의 제7차 장학생 시상식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유스 오케스트라의 차혜정(미국명 헬렌) 음악감독은 “가능성을 추구할 때 비로소 현실이 존재한다. 불가능을 뛰어넘어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의 현실을 만들어 나가라”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들 중에는 앞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세계를 이끌 지도자가 나올 것이다. 부디 거센 바람을 뚫고 높이 날아올랐다가 땅 위의 먹이를 향해 매서운 눈빛으로 질주하는 독수리처럼 날카롭고 정확한 비전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시에 때론 높은 바위 끝에 앉아있는 독수리처럼 기다림의 지혜도 갖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차 음악감독은 남성이 주도하고 있는 음악계에서 소수계 아시안 여성으로 현재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재단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일반 한인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결’이란 주제로 멘토십 포럼을 2시간가량 진행했다.


올해 선발된 52명의 장학생 가운데 12명과 장학생 선배 2명 등 총 14명이 패널로 나와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한 고교생활, 봉사활동, 학생클럽, 추천서 받기, 에세이 쓰기 등에 요령을 소개했다. 패널들은 “공부와 참가하는 각종 활동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100%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성공적인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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