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시카고 집단소송 준비위 발족
2007-09-21 (금) 12:00:00
가격담합 대한항공 반성않으면 불매운동도 불사
동참 홍보도 곧 시작
대한항공의 가격 담합과 관련, 시카고에서도 ‘대한항공 상대 소비자 손해배상 청구소송 준비위원회(가칭/이하 소송준비위)’가 발족돼 본격적인 집단소송에 들어갔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P모씨가 중심이 돼 출범한 소송준비위는 20일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에 필요한 서류작업에 돌입했으며 변호사와 일정을 조절, 한인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단체, 대한항공을 많이 이용해왔던 중서부지역 각 대학의 유학생 조직, 개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집단소송 동참 홍보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준비위는 ▲변호사 선임과 쿡카운티법원에 소장 접수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지역 피해 한인 고객 확보 및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채널확보 ▲영향력 있는 한인커뮤니티 단체들의 동참 유도 ▲손해배상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활동과 지역 한인들을 기만한 대한항공에 대한 불매운동 전개 등 단계적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20일 본보를 찾은 소송준비위 관계자는 “조만간 소송준비위는 언론을 통해 이번 소송의 배경과 함께 내용을 정확하게 한인사회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그동안 시카고 한인들은 한 기업의 이익이 아닌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애국적 취지로 대한항공을 적극 이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한인 고객들을 기만하고 불이익을 주었을 뿐 아니라, 한인들로부터 얻어낸 수익을 한인을 위해 환원하지 않고 오히려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집단소송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송준비위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소송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찾아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지역 소송준비위는 타주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한 집단손해 배상 청구소송 보다 대규모로 진행됨과 동시에 조직력과 체계를 갖추고 소송에 임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규섭 기자>
9/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