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지해주세요
2007-09-19 (수) 12:00:00
민주당 대선 후보 3명 시카고서 유세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각자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노동자조합 북미지부(LiUNA) 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LiUNA측의 목표인 광범위한 건강 보험, 이라크 철군, 연방법에 의한 보다 쉬운 노동조합 결성 등에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차별화를 위해 8인 8색의 주장을 펼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가장 먼저 연설한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뉴욕주)은 1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재건 프로그램’으로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조합측에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존 에드워즈 전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1993년 클린턴 의원의 건강보험 개혁이 실패로 끝났음을 상기시키는 한편 건강보험 업계로부터 수십만달러의 후원금을 받는 그가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일침을 가했다. 또다른 대선 주자 조셉 비든 연방상원의원(델라웨어)은 주로 이라크 철군에 초점을 맞추고 공화당에 맞서 대선에서 승리할 후보는 자신 뿐이라고 호언, 조합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테리 오설리반 LiUNA 의장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60%가 넘지 않을 경우 조합은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더불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바락 오바마 의원은 대회 참가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