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판사직에 도전합니다”
2007-09-18 (화) 12:00:00
한인 친모 킴 멀비힐씨, 데이빗 변호사 후보서명운동
한국인 어머니와 아이리시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변호사인 데이빗 존 멀비힐씨가 차기 쿡카운티 순회법원 판사직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가족들이 입후보 자격인 지지자 서명운동에 나섰다.
멀비힐 변호사의 어머니 킴 멀비힐씨를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은 요즘 나일스 수퍼 H마트 등 한인들이 자주 모이는 곳에서 서명을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고교졸업 때까지 시카고에서 성장했으며 워싱턴에 소재한 아메리칸 카톨릭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 다운타운 켄트 법대를 마친 데이빗 존 멀비힐의 어머니 킴 멀비힐씨는 “35년전 미국에 이주해와 데이빗의 아버지와 결혼을 했다. 미국인과 결혼 후 현지사회에서 생활하면서 한인들이 정치인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드물고 정치에도 무관심한 경향을 지켜봤다. 아들을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법에 관련한 공부를 시켰다. 아들도 법 공부를 좋아하고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왔다” 고 전했다.
판사직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2500명이상의 지지자 서명이 필요하지만 이번 도전은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4천명 서명확보를 목표로 한다는 킴 멀비힐씨는 “데이빗이 반드시 판사직에 선출되어 정치권에서 한인의 권익신장과 함께 정치적 파워를 키우는데 앞장서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지난 14일 나일스 수퍼 H마트 주차장에서 판사직에 도전하는 한국계 아들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킴 멀비힐씨(우)와 리차드 융씨.
9/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