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국 비행기 사고서 加여성 생존

2007-09-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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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스 조오지 거주 23세 펄롱씨

▶ 16일, 착륙 시 땅바닥 충돌로 화재

프린스 조지에 거주하는 23세 캐나다 여성이 태국 비행기 충돌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승객 120명 이상을 태우고 방콕에서 푸켓으로 비행한 태국 국내선 비행기는 16일 아침 충돌사고가 발생, 최소한 87명이 사망했지만 생존자중 프린스 조지에 거주하는 밀드레드 안느 펄롱(23세)은 극적으로 생존했다.
이날 사고는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면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갑작스럽게 동체가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날개가 땅바닥과 부딪혀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비행기 전체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는 가운데 펄롱은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서 옆 승객이 비행기 창문을 깨자 그 틈새를 이용해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펄롱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탑승객 극히 일부만 살아남을 수 있게돼 슬프다고 말했다.
사고 비행기는 맨 처음 날개 한쪽이 땅바닥에 부딪힌 후 방향을 상실한 채 활주로 옆에 있는 나무와 숲을 가로질러 언덕에 처박히면서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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