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버타 오일 시추 감소 예상

2007-09-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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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송 파이프 공급부족으로

알버타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미국내 정제소로 연결하는 파이프 공급용량이 한계 치에 다다르면서 오일샌드 시추업계가 새로운 프로젝트 시행을 늦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관련 컨설팅업체인 퍼빈 앤 거츠 사의 자료에 따르면 하루 120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는 현재에도 시추현장에서 정제소로 연결되는 파이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워지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결국 업체간 ‘파이프 할당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운송 파이프를 확보하지 못해 정해진 양을 공급하지 못하면 계약 불이행에 따른 가격인하를 감수해야 하는 정유업계로서는 이와 같은 위험을 감소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증설로 공급부족현상이 해소될 2010년까지 현 시추업체들이 개발을 미룰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계획된 프로젝트가 모두 진행되면 2015년에는 현재 생산량의 3배 가까운 하루 300만 배럴의 생산이 예상되면서, 운송 파이프의 공급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돼 왔었다.
한편 정유업계들도 계속 늘어나는 생산량만큼의 소비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환경이 점차 환경친화적으로 가면서 석유를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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