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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특목고, 기존 특목고 앞선다...교육청 ‘학습환경평가 설문조사’

2007-09-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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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육청이 올 봄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시내 공립학교의 ‘학습 환경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설 특목고에 대한 종합 평가가 기존 특목고를 전반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이 6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교내 안전도와 교사와 학생의 상호 존중도, 학업적 기대, 교육 참여도, 학교와 가정과의 의사소통 등 항목별 종합 평가에서 스타이브센트 고교, 브롱스 과학고, 브루클린텍 등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기존 특목고에 대한 평가에 비해 요크 칼리지 퀸즈 과학고, 시티 칼리지 수학·과학·공학 고교, 리맨 칼리지 아메리칸 스터디스 고교를 비롯, 브루클린 라틴스쿨, 스태튼아일랜드 텍 등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기타 특목고에 대한 평가가 거의 모든 항목에서 앞섰다.<도표 참조>

특목고를 제외한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일반 고교는 뉴욕시 전체 평균보다 대체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부모 21만6,914명, 교사 3만1,592명, 6~12학년의 중·고교생 33만8,201명 등 총 57만7,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뉴욕시 공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학부모의 90%가 자녀의 담당교사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고 학교와 가정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평가도 84%의 학부모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38%는 지난 1년간 학교와 전혀 접촉이 없었거나 1~2회 연락을 받았을 뿐이라고 답해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학부모의 24%는 과밀학급 해소가 공교육 개선의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고 45%는 보다 나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과제로 꼽았다. 학생들의 표준시험 준비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1%에 그쳤고 중·고교생의 51%는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일수록 학교에서 대접을 받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시와 각 학교별 설문조사 결과는 시 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를 방문한 뒤 ‘학교 찾기’를 클릭해 학교 웹사이트로 연결되면 다시 ‘통계’ 항목을 클릭하면 학교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뉴욕시 특목고 &한인학생 밀집고교 학습 환경평가 설문조사 결과
학교 안전과 존중 학업적 기대 참여도 의사소통
뉴욕시 전체 평점 6.6 6.9 5.9 6.0
라과디아 예술 고교 7.4 6.9 5.7 5.5
브롱스 과학고 7.3 7.4 5.9 5.6
브루클린 라틴스쿨 8.6 8.7 7.5 7.7
브루클린텍 6.6 6.3 4.9 4.9
시티칼리지 수학·과학·공학 고교 8.0 7.7 6.4 6.4
리맨 칼리지 아메리칸 스터디스 고교 7.9 8.3 6.7 6.7
요크 칼리지 퀸즈 과학고 7.9 7.8 6.3 6.4
스태튼 아일랜드 텍 7.9 7.5 5.9 5.9
스타이브센트 고교 7.4 7.2 5.7 5.4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 8.3 8.0 6.4 6.2
벤자민 카도조 고교 6.1 6.7 5.4 5.1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 6.5 6.6 5.5 5.4
플러싱 고교 5.8 6.1 5.2 5.1
베이사이드 고교 6.1 6.4 5.4 5.2
뉴타운 고교 6.0 6.4 5.3 5.6
브라이언트 고교 6.5 6.9 5.8 5.8
존 바운 고교 6.0 6.2 5.0 5.2
포레스트 힐스 고교 6.3 6.2 5.2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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