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시의회, 셀폰소지 등교허용 재가결

2007-09-07 (금)
크게 작게
뉴욕시의회 산하 공공안전위원회가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지난 달 9일 거부권을 행사한 뉴욕시내 공립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소지 등교 허용 방안을 6일 재가결했다.

뉴욕시의회도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관련 방안을 재가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학생들은 앞으로 학교에 휴대폰을 들고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학교 안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여전히 금지되는 만큼 학교는 학생들이 수업 중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등을 설치해야 할
전망이다.그간 시내 학교는 학생들의 휴대폰을 비롯한 MP3 플레이어 등 각종 전자 장비의 교내 반입을 차단하며 정문 앞에서 압수 조치를 해왔다.

블룸버그 시장은 시의회의 이번 재가결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있으며 휴대폰 등교에 대해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내 공립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소지 등교 허용 방안은 지난 7월 시의회가 찬성 46, 반대 2표
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으나<본보 7월28일자 A6면> 지난달 블룸버그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했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