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상담-외국주식 투자
2007-09-05 (수)
미국인들은 자신의 나라인 미국의 주식시장이 가장 안전하며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401(k)의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 중 해외시장 투자액은 그저 7%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하지( 언제부터 낯선 외국 주식 펀드가 각광을 받으며 지난 몇 년간 미국 내 주식 펀드가 평균 13.5%를 벌어주는 사이 해외펀드는 약 29.5%나 벌어줬다. 왠지 익숙지 못한 다른 나라의 주식펀드에 투자한다는 사실에 보통 투자자들이 꺼려오던 해외펀드가 이제는 가장 돈을 잘 벌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의 기록을 보면 미국 내 펀드의 평균은 22%인데 비해 해외 펀드는 연평균 37.7%의 놀라운 기세로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들이고 있다. 연속 4년 이상 국내 펀드를 앞지르는 현상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자 큰 투자액도 몰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외국 및 전 세계 주식 펀드에 투입된 자금은 무려 2,155억달러이며 미국 주식 펀드에 투입된 돈보다 80%나 많았다. 약 2년 전에 비해서 근 45%나 더 늘어난 것이다. 그러면 지금 해외펀드에 투자할 만할까? 평균이 29.5%이니 약 두 배 이상 불려준다고 볼 수도 있으니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만큼 관심이 커졌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사이클의 의해 추정해 볼 때 이미 내림 길을 바라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숙련된 투자자들의 돈이 해외로 몰리고는 있지만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 같이 대다수 미국 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는 해외 주식이 아주 부족하게 들어있다. 그러므로 투자 자산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해외투자의 여지를 두는 것이 장기투자를 볼 때 유용한 것이다. 돈이 몰리는 분야만을 뒤쫓아 다니는 것은 항상 실패를 자초하는 일이지만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적당한 양의 해외펀드를 보유하는 것은 미래의 부를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것이다. 즉 현명하게 투자한다면 지금도 해외 펀드를 보유할 만한 충분한 이유는 있는 것이다. 분산을 통한 안전성 증가와 장기적 고수익이 강점이며 미국 시장이 부실할 때 의외로 해외펀드에서 이익을 취할 수도 있으므로 매력적일 수 있다. 외국 주식 시장은 미국시장과 동일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물론 선진국의 주식시장들은 미국시장과 거의 같이 움직이지만 수익률은 크게 차이가 나기도 하고, 더욱이 라틴 아메리카나 아시아의 개발도상국 시장은 미국시장과 반대로 가기도 하므로 해외 펀드를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를 분산시키며 이익도 취할 수 있다. 또 환율에 따른 이익도 취할 수 있다. 달러가 아닌 외국통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달러가 약세일 때 해외펀드 수익률은 더 높게 되고 그 반대로 달러가 강세면 외국통화 수익을 달러로 바꾸면 좀 낮게 수익률이 나오는 것이다.
문의 (949)533-3070
김혜련<파이낸셜 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