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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26학군 교육위원 5명 공석...한인 후보등록 촉구

2007-09-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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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육위원 더 배출하자”

뉴욕시에 한인 교육위원 추가 배출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어 다시금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 각 급 공립학교가 4일 일제히 개학하면서 시내 학군 사무실도 10개 리전 사무실이 없어지는 대신 기존의 32개 학군 체제로 다시 되돌아갔다. 또한 올 초 선거를 통해 2년 임기로 선출된 신임 교육위원회도 개학과 동시에 각 학군별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
다.

뉴욕 한인사회는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퀸즈 25학군에 이황용 교육위원, 퀸즈 26학군에 이민경 교육위원 등 2명의 한인 교육위원을 배출하는데 성공했고 7월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된 바 있다. 특히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6학군은 무려 5명의 교육위원 자리가 아직까지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한인사회의 관심과 노력 여하에 따라 한인 교육위원을 얼마든지 추가 배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민경 교육위원은 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보로장이 임명하는 2명의 교육위원을 제외하고 선거로 선출된 교육위원은 현재 학군에 4명뿐”이라며 “당초 5명이 선출됐지만 이중 1명이 도중하차해 4명으로 줄어 공석이 5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퀸즈 25학군은 선출직 9명과 임명직 2명 등 총 11명의 교육위원 구성을 마치고 이미 7월부터 정기 월례모임을 열고 있는 것과 달리 퀸즈 26학군은 아직 교육위원회 구성이 미비해 제대로 된 공식 모임조차 열지 못한 상태다. 총 352명으로 구성된 뉴욕시 32학군별 교육위원회에서 선출직 교육위원 규모는 288명이지만 26학군을 포함, 10여개 학군에서 약 30여명이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다.

예전에는 뉴욕시 교육청이 공고한 보궐선거 일정에 따라 시내 학군이 일제히 결원을 보충하는 방식을 취했으나 올해는 각 학군별로 후보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경 교육위원은 “이미 후보 1명에 대한 인터뷰를 끝마쳤고 이외 2명의 후보 등록이 추가 접수돼 있다. 이들이 모두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5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만큼 관심 있는 한인들의 후보 등록이 적극 권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한인이 교육위원이 된다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교육계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무보수 봉사직이지만 최근 뉴욕시 교육체계가 급변하는 중인만큼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
다.

올해 2명의 한인 교육위원 배출에 산파 역할을 했던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도 “가을학기 개학과 더불어 학부모협회도 14일부터 금요 정기모임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후보를 물색해 한인 교육위원 추가 배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퀸즈 26학군 교육위원 활동에 관심 있는 한인은 퀸즈 26학군 사무실이나 뉴욕한인학부모협회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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