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토리아 한인 일가족 5명 사망

2007-09-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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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피터 리, 가족 살해 추정... 4일 새벽

빅토리아 거주 한인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사고가 4일 새벽 3시에 발생, 한인사회 충격을 주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장권영 영사에 따르면, 911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크 베이 킹 조오지 테라스 300 블록에 위치한 주택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지 지인에 따르면 숨진 사람은 이 씨 가족으로 피터 이씨는 퓨전음식점인 구루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고, 이씨와 이씨의 부인(박용선) 그리고 10세 아들과 처가댁 부모 등 5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이씨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이씨와 평소 친분이 있었다는 박 모씨는 해군에서 일했던 이씨가 유학생인 부인을 만나 결혼한 뒤 음식점을 운영해 왔으며, 수 차례 부인을 구타하는 등 행실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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