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보로내 15개 등록센터 이용 가능
초.중학교는 개학후 해당학교서 직접
뉴욕시 공립학교의 가을학기 신규 등록업무가 지난달 27일 시작된 가운데<본보 8월25일자 A1면> 학교 등록 절차나 제출 서류를 미처 알지 못한 한인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보다 자세한 관련 정보를 살펴본다.
■대상: 가을학기 신규 등록업무는 뉴욕시로 새로 이주했거나 시내 공립학교 복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미 고교를 배정받은 학생들은 전학 신청도 가능하다. 학교 등록시 합법 체류신분 여부는 밝히지 않아도 되며 학교 관계자가 묻더라도 대답할 필요 없다.
■제출 서류: 부모(또는 보호자)는 등록할 학생과 동행해야 하며 거주 증명, 출생 증명, 예방접종 기록 등을 제출해야 한다. 출생 증명은 여권사본이나 세례 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고 거주 증명은 전기·수도·가스 고지서, 의료보험 카드, 고용주 발급 거주 증명 등이 가능하지만 전화세, 운전면허증, 임대계약서 등은 인정하지 않는다. 직전 학교의 성적 증명서를 지참하면 학급 배치나 학년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권장된다.
■초·중학교: 지난 27일 시작된 고등학교 등록과 달리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록은 개학일인 9월4일부터 가능하다. 거주지를 기준으로 인근 지역에 배당된 학교를 직접 찾아 등록하면 된다.
■고등학교: 직접 학교를 찾는 대신 PS 254, 브라이언트 고교, 토마스 에디슨 직업고교 등 퀸즈 지역 3곳을 포함, 5개 보로내 15개 등록 센터를 통해야 한다. 센터는 9월21일까지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픈하며 노동절(9월3일)과 로시 하샤나(9월13·14일) 유대인 명절은 휴무다. 학교 등록신청서는 한국어와 영어 등 총 9개 국어로 마련돼 있다.
이미 배정 받은 고등학교를 옮기고 싶은 학생들도 등록 센터에서 전학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는 전학이 보장되기 어렵지만 건강상의 이유, 안전문제, 학교와 집까지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상의 문제가 있다면 전학이 가능하다. 전학 신청은 개학 후 가이던스 카운슬러를 통해 학교 허락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야간 고교: 일반 고등학교에서 학습 진도를 따라잡지 못해 4년 이내 고교를 졸업하지 못한 17.5세 이상의 학생들은 ‘YABC(Young Adult Borough Centers)’로 불리는 야간 고등학교에 등록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등록 정보는 뉴욕시 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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