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세금 상식-휴가 계획시 주의사항

2007-08-23 (목)
크게 작게
휴가를 몸과 마음의 재충전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사업을 하는 손님들을 대하다 보면 실제로 휴가다운 휴가를 제대로 즐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소규모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은 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해야 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휴가를 떠나기가 어려운 분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고 있다.
우선 여름동안 사업이 가장 한가할 때를 선택해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만일 여름시즌이 일년 중 가장 바쁜 때라면 다른 시즌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 일단 휴가 계획이 세워지면 떠나기 전 어떤 일을 끝내야 할지를 파악한다. 휴가 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휴가 중 그 일 때문에 신경 쓰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또 진행 중인 프로젝트나 고객별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하여 대비하면 유사시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고객들에게는 적어도 2∼3주전에 휴가계획을 통보함으로써 회사 스태프들이 본인을 대신하여 잘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잘 대처할 수 있음을 주지시킬 수 있다.
일정 기간의 휴가를 할 수 없다면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제공하는 평생교육과정 등에 등록하는 것도 저렴할 뿐 아니라 단조로운 생활을 벗어나는 한가지 방안일 수 있다.
요리, 운동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이 더욱 바람직 할 것이다. 가까운 박물관이나 유적지 등을 방문하거나 시내 호텔에서 숙박함으로써 평화로운 저녁을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만 있고 실행하지 못하면 몇 년이 지나더라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 주변에 지난 10년 동안 한번도 휴가를 가지 못한 자영업자들은 적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휴가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삶에 필수 사항이라는 인식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213)387-1234
이강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