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곤 명인이 전하는 ‘차’ 이야기
2007-08-22 (수) 12:00:00
지난 13일 열린 한국 전통차 설명회에서는 ‘우전차’ 명인 김동곤 쌍계제다 대표의 차 강의 및 시범이 실시됐다. 이날 김 명인은 차의 종류, 차 문화, 음용법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 전통차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다음은 김동곤 명인이 전하는 ‘차의 모든 것’.
■차나무: ▲학명은 ‘Camellia Sinensis (L)O. Kuntge’로서 중국 서남쪽 운남성 및 귀주성, 사천성의 3성 접경 지역인 운귀고원(雲貴高原)이 원산지다. ▲현재 국내 지리산 토종을 비롯, 중국 소엽종 및 일본 개량종, 야생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각 형태ㆍ생산량ㆍ차맛이 다르다.
■차의 분류: ▲발효 정도에 따라 불 발효차(녹차), 반 발효차(10~65%), 발효차(85% 이상), 후 발효차 등 4가지로 나뉜다. 이 중 불 발효차는 한국의 우전차와 중국의 용정차 등 덖음차가 있으며 증제차로는 일본의 옥로차가 있다. 반 발효차는 다시 발효 정도에 따라 경 발효차와 증 발효차로 나뉘며 한국의 자하차, 중국의 우롱차, 자스민차, 철관음 등이 유명하다. 발효차는 주로 홍차를 뜻하며 세계 3대 홍차로는 기문 홍차 및 다즐링, 실론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후 발효차는 중국에서 불 발효 제조 후 퇴적을 통해 발효된 차를 의미하며 보이차(흑차), 군산은침(황차)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색에 따라서 구분하기도 한다. 모두 6대 다류가 있으며 가장 흔한 녹차, 홍차 외에도 흑차, 황차와 백차, 청차 등이 있다. 제조법은 녹차의 경우 익히기, 비비기, 건조의 비교적 간단한 3단계로 이뤄져 있는 데 비해 찻잎과 탕색이 노란색인 황차는 익히기. 퇴적ㆍ발효, 건조, 청차는 시들키기, 비비기, 발효, 건조, 흑차는 익히기, 비비기, 퇴적, 건조의 4단계로 나뉘어 제조된다. 홍차의 제조 단계는 비비기, 발효, 건조의 3단계며 흰 털로 뒤덥힌 종류의 찻잎으로 만들어 탕색이 투명한 백차의 경우 건조 한 단계로만 만들어진다.
■차의 효능: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예방에서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차의 효능은 일일이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차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건강 기호품으로 대표적인 녹차의 경우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감소, 알코올 및 담배 해독·해소 작용, 환경호르몬의 체외 배설 촉진, 급격한 혈당치 상승 억제에 의한 당뇨병 완화, 높은 살균력, 무 칼로리, 충치 예방, 입냄새 제거 등 구강위생, 악취제거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