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옴벌레’ 조심하세요

2007-08-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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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기승, 가려움증 최고 2주 지속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은 최근 참나무잎 혹진드기(itch mite/개선충, 옴벌레/사진)로 인한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흔히 옴벌레라 불리는 이 진드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기생충으로서 사람의 피부 중 손가락 사이나 겨드랑이 등에 서식한다. 암컷이 피부 각질층 밑에 알을 낳는 과정에서 피부질환인 개선(옴)병이 발생하며 이때 몹시 가렵고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감염된 사람을 통해 직접 전염되며 옷이나 속옷, 침구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병이 옮을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보건국에 따르면 진드기는 사람의 몸에 달라붙은 뒤 4시간 정도가 지나 깨물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린 자리는 10~16시간 정도 지난 뒤 여드름 같은 발진 형태가 되며 최고 2주 정도까지 가려움이 지속된다. 참나무잎 혹파리의 애벌레를 먹이로 삼기 때문에 공원 등지의 참나무 주변에 가까이 갈 땐 조심해야 한다.

보건국은 진드기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참나무 잎에서 참나무 혹파리 애벌레 집인 딱딱한 갈색 혹을 발견할 경우 근처에 가지말 것 ▲집 근처에 참나무가 있고 나뭇잎에 혹이 있을 경우 8월부터 10월까지 집의 모든 창문을 닫아둘 것 ▲세탁물은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빨 것 ▲야외, 특히 풀밭이나 숲 등에 다녀오면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을 것 등을 권고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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