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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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중학교 제2외국어 교육 허술

2007-08-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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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자격교사 줄고 교과과정도 부실

뉴욕시내 공립중학교의 제2외국어 교육 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뉴욕주 표준 교과과정 규정에 따라 뉴욕에서는 9학년을 수료하기 전까지 최소 2년 과정의 제2외국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뉴욕시내 공립중학교는 제2외국어를 가르칠 자격교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관련 교과과정 마련도 부실하다고 뉴욕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실제로 9.11 사태 이후 글로벌 정책과 국제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가고 있는 반면, 시내 중학교에 근무하는 제2외국어 교사는 2001년 이후 6년새 무려 200여명이나 감소했다.<표 참조>


뉴욕주 제2외국어 교사노조는 뉴욕주와 뉴욕시 표준시험 강화로 인해 학교마다 영어·수학 등 핵심과목에 수업이 집중되다보니 제2외국어 교육이 갈수록 등한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기에 빠진 시내 공립중학교의 교육개혁과 변화의 돌파구를 찾고자 지난주 대책반 가동을 발표한 뉴욕시의회<본보 8월14일자 A6면>도 오는 2010년까지 뉴욕시가 뉴욕주 표준 교과과정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중학교 교육의 위기를 타파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표> 뉴욕시 공립중학교 연도별 제2외국어 교사 현황
학년도 인원
2001~02 1,826명
2002~03 1,759명
2003~04 1,637명
2004~05 1,620명
2005~06 1,552명
2006~07 1,6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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