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나비 스트립 몰서 대형화재

2007-08-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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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아침…인명 피해 없어

▶ 한인상점 외관상은 피해없어

버나비 이스트 헤이스팅(윌링돈가 세이프웨이 건너편) 에 위치한 스트립 몰에서 16일 이른 아침 대형화재가 발생,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지역교통이 한동안 마비됐다.
헤이스팅 도로 폐쇄는 이날 출근시간 내내 지속되었으며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지역 바로 옆 건물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비타민코리아가 입주해 있었지만 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나비 소방대원들은 순식간에 옆 가게로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진압이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또한 이번 화재로 여러 채의 가게가 잿더미로 변했다.
헤이스팅과 윌링돈 사이에 위치해 있는 스트립 몰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가까스로 불길이 잡혔지만, 오랜 시간동안 회색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으며 이 지역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기도 했다.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장 보조대원은 소방업무 35년 동안 이 같은 화재는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이웃 주민들은 낡고 오래된 가게점포 여러 채가 1년 가까이 비어있어서 폐허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가게 중에는 오래된 볼링장도 있었다. 이웃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볼링장이 세워진지 20년이 채 되지 않음에도 불구, 지붕이 내려앉아 거의 폐허나 다름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옆에서 비즈니스를 하고있는 여행사, 세탁소, 보석가게, 신용조합 등의 업주들은 이번 화재의 여파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염려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같은 블록에 있는 애완동물 병원은 조만간 안전한 곳으로 이전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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