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리“가자! 트리플크라운”

2007-08-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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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CN캐네디언오픈 오늘 티오프

▶ 한국계 40명 출전

최근 완벽한 부활을 알린 박세리(30ㆍCJ)가 캐나다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오는 오늘(16일)부터 나흘간 알버타주 에드먼튼의 로열메이페어 골프장(파71ㆍ6,565야드)에서 벌어지는 ‘2007 CN캐네디언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세리는 여자선수로는 사상 2번째로‘트리플크라운’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트리플크라운은 내셔널타이틀대회인 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캐네디언여자오픈 등 3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것을 말하며 LPGA의 경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PGA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만이 성공한 대기록이다. 박세리는 루키시즌이었던 98년 US여자오픈에 이어 2001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박세리는 2001년 첫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뒤 2002년과 2003년엔 5위, 2004년과 2006년 대회 때는 탑10 진입에 실패하는 등 캐네디언오픈과는 그다지 인연이 깊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올 들어 드라이버와 특유의 아이언샷이 살아나면서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우승과 US오픈 4위, 브리티시오픈 5위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알버타 일원의 한인들은 ‘태극낭자’들의 플레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왕립골프협회(RCGA)의 앤서니 알프레드씨는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총 40명의 한국계 골퍼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세리 외에도 2005년 캐네디언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26ㆍKTF)를 비롯, 김미현(30ㆍKTF), 장정(27ㆍ기업은행), 이선화(21ㆍCJ), 지은희(21ㆍ캘러웨이) 등이 지난해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 상금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관람권은 당일 현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16~19일 하루패스는 25달러, 대회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위클리패스는 50달러. 문의: 1-866-571-LPGA(5742) 또는 www.cncanadianwomenso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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