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음악회 열정적으로
2007-08-13 (월) 12:00:00
테너 김현진, 10일 저녁 음악회 개최
“열정과 사랑의 무대” 테너 김현진의 두번째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열정”이 10일(금) 저녁 8시 새크라멘토 방주선교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고파’, ‘떠나가는 배’ 등 한국가곡에 나타난 고향과 옛님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한 이날 음악회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이탈리아 칸초네인 ‘O Sole Mio(오 나의 태양)”, ‘Core’ngrato(무정한 마음)’에 이르러서 그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윽고, 오페라 테너 아리아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고 열정적이지만 가장 부르기 어렵다는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열창되자, 그 열기가 절정에 다다랐다.
신학을 공부하고 새크라멘토 방주선교교회에서 시무하는 전도사답게 테너 김현진씨는 이어지는 찬양곡들을 자신의 체험과 신앙을 담아서 감동있게 소화해냈다.
이날 음악회에는 테너 김현진씨가 지도하는 호산나 남성중창단과 여성중창단이 찬조로 출연, 완벽한 화음을 연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테너 김현진씨의 동생이자 이 날 반주를 맡은 김혜진씨는 전문반주자답게 훌륭한 피아노연주를 통해 이날 연주회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박동서 목사(방주선교교회 담임목사)는 “새크라멘토에 김현진씨와 같은 분이 있어서 세종문화회관이나 카네기홀에서나 들을 수 있는 수준높은 연주를 가까이 접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연주에 참석한 김철웅씨는 “‘가고파’, ‘떠나가는 배’등의 노래를 들으며 20여년전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며 점점 연주에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진씨는 “남은 여름기간동안 북가주를 투어하며 이 “열정” 음악회를 개최하고 싶다”며 “초청하고 싶은 한인단체들이나 교회들에는 무료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열정”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한정판 CD도 계속 판매된다. 행사신청 및 CD 구입문의는 방주선교교회 (916) 482-8800.
◈ 자료제공 : 방주선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