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화요금 더 내릴 듯

2007-08-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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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위, 규제 더욱 완화

전화요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라디오티비 통신위원회 (CRTC: Canada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이하 ‘통신위’)는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에 지역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보다 새로운 규제 완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러한 전화 서비스 제공회사들은 더 이상 통신위가 규정한 가격비율을 지키지 않아도 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해져 전화요금이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의 포트맥머리, 핼리팩스, 프레드릭턴에 이은 2차 지역 전화 서비스 규제완화 조치이다. 한편 이러한 규제완화 조치의 대상이 되려면 한 도시에서 최소 2개의 통신회사가 75퍼센트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케빈 크럴 벨캐나다 사장은 “지역 전화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고, 소비자들은 앞으로 벨캐나다에서 제공하는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전화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전화 서비스의 가격을 보다 단순화하고 차별화하여 혁신적인 통신서비스를 전 캐나다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화회사들은 이러한 통신위의 조치를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에서는 탐탁지 않은 모습이다. 오타와에 근거한 PIAC의 마이클 재니건 이사는 “전화 서비스는 마치 은행 서비스와 비슷하다. 할인 조치는 법인과 같은 대형 소비자들에게는 크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할인혜택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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