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메도우즈, 버펄로그로브등 서버브 시범 설치
‘지역안전’ vs ‘사생활 침해’ 논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카고를 비롯한 일부 도시 지역의 주거지나 빌딩 등에 장착돼 왔던 경찰 감시용 카메라(Police Surveillance Camera)가 서버브 지역에도 등장했다.
그러나 카메라 설치 여부를 놓고 주민들의 의견은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과 ‘사생활 침해 가능성’ 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3일자 시카고 트리뷴지에 따르면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롤링 메도우즈 타운은 한 아파트에 감시용 카메라 3대를 시범적(Pilot Program)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벨우드, 버펄로 그로브, 시세로 타운에도 설치됐다.
이 카메라들은 인터넷을 통해 인근 경찰국은 물론 순찰차등과 직접 연결, 경찰 관계자들이 수시로 감시용 카메라에 찍인 내용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카메라 사용 여부를 놓고 주민들은 찬반으로 양분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카메라가 설치된 롤링 메도우 타운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네스토 무노즈씨는 “이곳 주민들은 이미 카메라에 익숙해 있다. 이 아파트에서 2년 정도 살았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며 “아마 두 대 정도는 더 설치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미인권자유연맹 일리노이지부의 에드 욘카 대변인은 “카메라에 의해 녹화된 내용이 얼마나 오래 저장돼야 하는지, 내용을 모니터하는 경찰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진 적이 없다”며 “경찰들이 아파트의 거실이라든지 부엌, 안방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감시용 카메라를 구입하는 예산으로 경찰관을 더 고용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박웅진 기자
8/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