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쥐 들끓는 밴쿠버

2007-0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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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계속으로 쓰레기 넘쳐

▶ 파업이래 5퍼센트 증가 추산

밴쿠버의 파업이 계속됨에 따라 거리에 쓰레기가 넘치고 또한 이에 따라 쥐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페스트균 전문가는 쥐가 늘고 있는 이유로 3주 째로 접어들고 있는 노조의 파업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 의료전문가는 사람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오킨 페스트균 통제업체의 서부 캐나다 지역 매니저인 리야콰트 알리 씨는 “쥐들이 서식처에서 벗어나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다. 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쓰레기 수거업체가 파업인 것이 숫자 증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히며, 밴쿠버가 파업을 시작한 지난 7월 19일 이래 5퍼센트 가량 쥐의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가정 및 식당과 같은 상용 건물에서 모두 쥐를 없애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으며, 지역으로는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서 보다 많은 전화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인 패트리샤 달리 박사는 주기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이는 결코 반가운 존재 또한 아니다라고 말하며 “파업과 상관없이 쥐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쥐의 숫자가 늘 경우에는 이는 분명히 해가 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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