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업 ‘주춤’

2007-08-03 (금)
크게 작게

▶ 루니화 상승 영향

▶ 인력난은 다소 해소

관광업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행·숙박업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 캐나다의 호텔업체들은 올 여름의 영업 전망을 그리 밝게 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호텔업자들은 3/4분기에 여행객들의 예약율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숙율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법인 여행객의 숫자도 많이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다소 비관적인 전망의 원인으로는 루니화의 상승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동안 문제였던 인력난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4분기에 예약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호텔업자들의 비중이 지난 2/4분기의 19퍼센트보다 늘어난 26퍼센트에 달했으며, 투숙율도 17퍼센트에서 27퍼센트로 늘어나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또한 법인 여행객의 숫자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만의 사상 최고 수치에 달한 루니화의 영향으로 호텔업계에 큰 영향을 주어, 응답자의 38퍼센트가 루니화의 급등이 호텔업계의 가장 큰 장애 요소로 지목했다. 지난 2/4분기에 루니화의 상승이 저해 요소라고 응답한 경우는 22퍼센트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호텔업자들은 여행객들을 끌어들일 만한 오락 및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도 관광업계의 장애요소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소 비관적인 장애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호텔업자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 2/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과반수를 훨씬 넘어 향후 전망을 비교적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