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어’ 선호 추세
2007-07-31 (화) 12:00:00
구인업체들, 컴퓨터·회계·마케팅등 다방면
여름철을 맞아 한인업체들의 구인 열기가 뜨거운 요즘, 다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난 이른바,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가 선호되고 있다.
체류 신분이 확실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제한 조건으로 인해 한인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 한인 업체들이 더 나아가 이제는 구직자들 중에 하나라도 더 능력이 많은 사람을 뽑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 채용공고에는 취업에 결격 사유가 없고 이중 언어가 가능한 사람을 뽑는다고 명시돼 있지만 업체 대표나 인사담당자들은 기본 조건 외에도 입사 지원자로부터 여러가지 적성과 자질을 검토하기 마련이다.
중외갤러리아의 케이 박 대표는 “요즘은 한인 업체들 중에서 회계, 마케팅, 전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본적인 실력을 겸비한 사람을 뽑는 것이 추세”라고 말한다.
직원을 많이 뽑지 않는 중소 업체의 경우 한 사람이 회사의 전산이나 영업을 동시에 맡는 등 혼자서 여러 역할을 할 경우가 많아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대형 업체에서도 직원의 부서를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다방면에 기본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16일부터 시작하는 제4회 차세대 무역스쿨에서도 한인 젊은이들을 멀티 플레이어 무역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멀티 플레이어를 채용하려는 업종은 비단 일반 사무직을 넘어 이제는 영업직, 판매직을 비롯해 학원 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화되고 있다. C2 에듀케이션 센터의 성유나 디렉터는 “우리 학원의 경우 교사진이 단지 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명의 멘토로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학습 방법을 전수하기 때문에 본인의 SAT 점수는 물론, 대화 능력, 품행, 학생 기록부 작성 능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교사들이 엄선된다”고 설명했다. <이경현 기자>